레굴루스를 꾸준히 사용하던차에 좀 더 일적인 측면으로도 도움을 얻고 싶어서

스피카와 금성, 리겔을 두고 고민하다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리겔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바틀이 제가 기존에 쓰던 레굴루스와 동일한 바틀이라 양해를 구하고 바틀 교체를 문의드렸습니다.

이미 다음 바틀이 준비되어 있으시다고... 덕분에 타원형의 예쁜 하늘색 바틀로 받았어요.

레굴루스는 약간 계피같은 향이 났었는데.. 묵직하다고 해야할까, 중후한 느낌이었거든요.

리겔은 향이 너무 귀엽네요. 살짝 민트같은 향도 나고, 은은하게 달짝지근한 향도 나요.

사용한지 일주일 내로 미미하게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일적인 측면으로도 도움을 받게 되었어요.

추진력은 모르겠어요...제가 항상 번아웃이 올 정도로 일을 하는 편이거든요. 대신, 작업에 즐겁게 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이전에 작업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분과 다시 재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던지. 이전까지 미뤄두었던 작업물을 사용할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른다던지요.

그리고 제 작업의 결과물을 좋아해준다던지 하는 것들이... 정말 일어나는 일이었어요.

게다가 대인관계라던지 연애관련으로 요즘 꼬이는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덩달아 받고 있었는데...

우울하게 다운되어 있던 기분이 리겔을 사용할 때마다 좋아지더라고요...?

이게 이상하게... 딱히 별 다른 일이 없었는데.. 그냥... 좋아집니다..? 상대방이 제게 거슬리지도 않고요.

그냥 이전엔 상대방의 부족한 점이나 못된 점만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지금은 제가 상대방을 그래도 좋아하는 이유가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제 심적인 변화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냥 지금도 기분이 너무 좋네요ㅠ 너무 좋아서 후기가 이렇게 길어졌어요ㅜ